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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심화

[수, 태, 시제] [2강] 태 (능동태와 수동태) :: 기초 개념 정리 및 예문 모음

by my Chicken Farm 2020. 3. 24.

 

 

기초 개념 및 예문


 

2강. 태 (Voice) (능동태와 수동태)

: "태"라는 것은 "능동태"와 "수동태"를 말합니다.

 

동사는 "태"를 달리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짓다(build)"라는 동사로 예를 들어 봅시다.

 

친구와 길을 걷다가 건물을 하나 가리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 건물을 5년 전에 지었다."

 

"이 건물은 5년 전에 지어졌다."

 

 

각각 동사를 보면, ""를 다르게 표현하였습니다.

 

"지었다" : 능동태

"지어졌다" : 수동태

 

 

능동태는 직접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고,

수동태는 받거나 당하거나 ~해지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럼 영어에서는 태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봅시다.

 

 

 

 

(1) 능동태와 수동태의 구분

 

동사가 능동태인지 수동태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be동사 + p.p."의 유무

 

 

그럼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a. 태 구분 기초

 

아래 문장을 보면서, 능동태인지 수동태인지 판단해 봅시다.

 

 

He gave a book to me.

 

: 그는 책 한권을 나에게 줬다. (능동태)

 

 

A book was given to me.

 

: 책 한 권이 나에게 주어졌다. (수동태)

 

 

I was given a book.

 

: 나는 책 한 권을 받았다. (수동태)

 

 

결국 내용은 모두 같지만,

각각 주어를 다르게 하여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이처럼 수동태는 동사에 "be p.p."가 포함됩니다.

 

 

 

b. 태 구분 연습

 

: 동사에 "be p.p."가 포함되어 있으면 수동태,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능동태입니다.

 

그럼 예문을 보며 능동태인지 수동태인지 구분해봅시다.

 

 

We love her.

 

: 우리는 그녀를 사랑한다. (능동)

 

 

She is loved by us.

 

: 그녀는 우리에게 사랑받는다. (수동)

 

 

He invited me.

 

: 그는 나를 초대했다. (능동)

 

 

He was invited by me.

 

: 그는 나에게 초대받았다. (수동)

 

 

We can make the fruit into jam.

 

: 우리는 그 과일을 잼으로 만들 수 있다. (능동)

 

 

The fruit can be made into jam.

 

: 그 과일은 잼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수동)

 

 

I have loved you.

 

: 나는 너를 사랑해왔다. (능동)

 

 

You have been loved by me.

 

: 너는 나에게 사랑받아왔다. (수동)

 

 

We could have avoided the accident.

 

: 우리는 그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능동)

 

 

The accident could have been avoided.

 

: 그 사고는 방지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수동)

 

 

 

참고> "have p.p.(완료형)"와 "be p.p.(수동태)"를 결합하면 "have been p.p.(완료수동태)"가 됩니다. 완료 시제에 대해서는 "3강"에서 자세히 공부합시다.

 

 

 

 

(2) 이것은 능동태인가 수동태인가

 

: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형태로만 태를 구분하면 의미에 혼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으려면 결국 어휘력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예문 몇 가지를 봅시다.

 

 

He was born.

 

: 그는 태어났다.

 

 

The child was lost.

 

: 그 아이는 길을 잃었다.

 

 

They were gone for five days.

 

: 그들은 5일 동안 떠나있었다.

 

 

각각 수동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의미를 굳이 수동적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번역은 오히려 더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낳아졌다", "잃어졌다", "떠나졌다"

 

 

실제로 초보자들은 능동태와 수동태를 오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기초 수준에서 혼동하기 쉬운 유형 두 가지만 보고 갑시다.

 

 

 

a. 감정 동사의 수동태

 

: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는 보통 "~하게 만들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주어의 감정을 나타낼 때는 보통 수동태를 취합니다.

 

  • please : 기쁘게 하다, 만족시키다
  • surprise : 놀라게 하다
  • interest : ~에 흥미를 일으키게 하다
  • satisfy : 만족시키다
  • frustrate : 좌절시키다, 실망시키다
  • tire : 피로하게 하다
  • confuse : 혼란시키다
  • depress : 우울하게 하다, 낙담시키다
  • bore : 지루하게 하다
  • disappoint : 실망시키다, 낙담시키다

등등

 

 

그럼 예문을 보며 각 의미를 파악해봅시다.

 

 

The boss should be pleased with you.

 

: 사장은 당신에게 만족해할 것이다.

 

 

He was very surprised at the news.

 

: 그는 그 소식에 몹시 놀랐다.

 

 

I'm not interested in sport.

 

: 나는 운동에 관심이 없다.

 

 

We were satisfied with the result.

 

: 우리는 그 결과에 만족했다.

 

 

He was frustrated by the gloomy prospects.

 

: 그는 어두운 전망에 좌절했다.

 

 

She was so tired.

 

: 그녀는 너무 피곤했다.

 

 

He is depressed about the result.

 

: 그는 그 결과에 낙담하고 있다.

 

 

I'm bored with the job.

 

: 나는 그 일이 지루하다.

 

 

I was very disappointed with myself.

 

: 나는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

 

 

 

참고> 사실상 감정 동사의 p.p.형은 대부분 그 자체가 "형용사"로 굳어져 사용됩니다.

 

 

 

b. 수동적 의미를 가진 능동태

 

: 겉으로는 능동태인데, 의미가 수동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 belong to : ~에 속하다
  • consist of : ~로 구성되다
  • depend on : ~에 달려있다
  • disappear : 없어지다, 사라지다
  • expire : 만기가 되다
  • last : 지속되다
  • originate : 생기다, 근원이 되다
  • read : 읽히다, 읽다
  • result from : ~에서 생기다
  • sell : 팔리다, 팔다

등등

 

 

그럼 예문을 보며 각 의미를 파악해봅시다.

 

 

We both belong to one team.

 

: 우리 둘은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다.

 

 

Most books consist of several chapters.

 

: 대부분의 책은 몇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Success depend on your mind.

 

: 성공은 네 마음에 달려있다.

 

 

The problem won't just disappear.

 

: 그 문제는 그냥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My visa will expire next month.

 

: 내 비자는 다음 달에 만료될 것이다.

 

 

The festival lasts for four days.

 

: 축제는 4일 동안 지속된다.

 

 

This case originated in jealousy.

 

: 이 사건은 질투에서 시작되었다.

 

 

The article read very well.

 

: 그 글은 아주 잘 읽힌다.

 

 

Disease often results from poverty.

 

: 질병은 종종 빈곤으로 인해 생긴다.

 

 

This shirt sells for ten dollars.

 

: 이 셔츠는 10달러에 팔린다.

 

 

능동태와 수동태도 결국 어휘력이 항상 기본입니다.

평소에 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서 어휘력을 꾸준히 키우도록 합시다.

 

 

 

 

(3) 능동태와 수동태의 본질

 

능동태와 수동태를 구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러운 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재나 강의에서 태를 가르칠 때 능동태를 수동태로 바꾸고, 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는 연습을 합니다.

이는 시험 대비용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 그렇게 바꿔 쓰는 것은 태 전환의 관점일 뿐이며,

결국 중요한 것은 "화자의 의도와 판단", "문맥상 자연스러움"입니다.

 

 

다음 두 문장을 봅시다.

 

 

"결과는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저는 잠시 후에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둘 중 어떤 문장이 더 자연스럽나요?

 

맥락상 "누가 공개하는지"보다는

"무엇을 공개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결과"를 주어로 하여 수동태로 쓴 "첫 번째 문장"이 더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굳이 능동태로 바꿔 쓸 수 있다고 따져볼 필요는 없는 것이죠.

오히려 외국인이 굳이 바꿔보는 식의 공부에 익숙해지게 되면,

후자와 같은 어색한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언제 어떤 태가 자연스러운지 원어민의 느낌을 익히는 것이 본질적으로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능동태를 수동태보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수동태 문장을 좀 더 학습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수동태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

: 능동태보다 수동태가 자연스러울 때

: 더 명확하고 간결할 때

: 행위자보다는 대상에 초점을 맞출 때

: 행위자를 굳이 나타낼 필요가 없을 때

: 수동적 의미를 나타내고자 할 때

등등

 

 

Rome wasn't built in a day.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English is spoken in this country.

 

: 이 나라에서는 영어가 사용된다.

 

 

His car was stolen.

 

: 그의 차는 도난당했다.

 

 

My son was killed in the war.

 

: 내 아들은 전쟁에서 죽었다.

 

 

Hulk was elected president.

 

: 헐크는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위 예문을 보면 굳이 행위자를 나타낼 필요가 없습니다.

 

로마를 누가 지었는지, 영어를 누가 쓰는지, 차를 누가 훔쳤는지,

아들을 누가 죽였는지, 헐크를 누가 뽑았는지 등등

 

그 동사의 행위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행위의 대상에 초점을 맞출 때 이렇게 수동태를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화자의 의도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예문을 하나 더 봅시다.

 

 

He was run over by a car and killed immediately.

 

: 그는 차에 치였고 즉사했다.

 

 

물론 "차가 그를 쳤다"라고 능동태로 써도 되지만,

"그가 차에 치였다"라고 수동태로 표현하면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즉, 표현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뒷부분도 "차가 그를 즉사시켰다"라고 써도 되겠지만,

이 맥락에서는 굳이 그렇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He was run over by a car and the car killed him immediately.

 

: 그는 차에 치였고 그 차는 그를 즉사시켰다.

 

 

원래 문장처럼 "and killed immediately"로 쓰는 것이 더 간결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태는 결국 화자의 표현 방식과 의도가 중요합니다. 각종 시험을 위한 태 전환 연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길게 보면 영어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태가 어울리는지 적응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말과 영어는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우리말은 능동인데 영어는 수동으로 쓰는 것도 있고, 또 그 반대도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바꿔 쓰는 공부에만 익숙해져 있다 보니, 수동태 문장을 보면 "원래 주어는 어디로 가요?", "by는 왜 없어요?"와 같은 질문을 자주 합니다. 태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기초 개념 및 예문

 

 

 

#Tip.

능동태와 수동태는 많은 초보자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능동태를 수동태로, 수동태를 능동태로 잘못 인식하면 내용이 180도 바뀌는 것이므로, 특별히 신경 쓰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어설픈 실력의 중위권 학생들도 능동태와 수동태를 쉬운 개념으로만 인식하다보니 그만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시켜보면 엉망으로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엉망으로 하고 있는데 본인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심각한 것이죠. 항상 기본기를 탄탄히 합시다!

 

#요약.

: 능동태와 수동태

수동태: be p.p.

능동태: 그 외

 

혼동되는 태: 어휘력이 중요

태의 본질: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태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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